안녕하세요.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민히입니다.
한소희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여성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의 크로셰 코디가 화제입니다.
디올 2026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떠난 그녀는 디올(Dior)의 2025 신상 크로셰 원피스와 가방을 착용했습니다.
공항패션에서부터 로마 현지에서까지 크로셰 아이템을 착용한 한소희는 단순한 착장을 넘어 올해 여름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크로셰(Crochet)란?
크로셰는 프랑스어로 '갈고리'라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바늘 하나를 이용해 실을 걸고 엮는 손뜨개 기술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니트보다 구멍이 크고 패턴이 섬세하며, 독특한 텍스처와 빈티지한 감성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완성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인테리어나 소품에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와 디자이너 컬렉션을 통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패션계에서 크로셰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여름 시즌 대표 소재로 각광
크로셰는 통기성과 가벼움, 그리고 시각적인 시원함 덕분에 여름 시즌 전용 소재처럼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리조트룩, 바캉스룩, 페스티벌룩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수영복 위에 걸치는 시스루 커버업 정도로 제한적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다음과 같은 주요 아이템에서 폭넓게 활용됩니다.
- 크로셰 원피스 : 전체 크로셰 짜임으로 된 원피스는 몸에 붙지 않는 루즈한 실루엣으로 제작되어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줍니다.
- 크로셰 탑 & 브라렛 : 패션계에서 크로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하이웨이스트 팬츠나 데님과 매치해 페스티벌룩, 휴양지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크로셰 백 & 모자 : 소재 특유의 빈티지하면서 따뜻한 질감 덕분에 라탄백이나 버킷햇의 대체재로 활용됩니다.
2. 핸드메이드 감성
크로셰는 '수작업'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레트로한 분위기는 물론 럭셔리 브랜드들이 브랜드 가치와 장인정신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자주 채택합니다.
3. Y2K, 보헤미안, 빈티지 트렌드와 찰떡궁합
크로셰는 시각적으로 ‘복고’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특성이 있어, 최근 인기 있는 Y2K 패션이나 보헤미안 무드, 그리고 빈티지 룩과도 잘 어울립니다.
- Y2K → 크로셰 브라렛 + 와이드 데님
- 보헤미안 → 크로셰 드레스 + 글래디에이터 샌들
- 빈티지 → 크로셰 카디건 +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이처럼 트렌드와의 높은 호환성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가 크로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4. 크로셰 + 테크닉 = 하이패션 아이템
최근엔 크로셰에 다른 기법을 결합한 하이패션 아이템도 늘고 있습니다.
- 크로셰 + 자수: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한 디테일 완성
- 크로셰 + 비즈 & 스팽글: 파티룩으로도 손색없게 만듦
- 크로셰 + 실크 혼방: 부드러움과 고급감을 동시에 잡음
이처럼 단순히 소재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적 실험을 통해 하이패션 무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최근의 방향입니다.
✨ 명품 브랜드가 주목하는 크로셰
크로셰는 더 이상 단조롭고 촌스러운 소재가 아닙니다. 2025 S/S 시즌을 기점으로 많은 브랜드가 크로셰를 모던하게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조트 룩, 보헤미안 무드, 시티 캐주얼 스타일까지 다양한 장르에 활용되며,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 주력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프라다(Prada)는 크로셰를 활용한 니트 셋업을 선보였고, 자크뮈스(Jacquemus)는 과감한 컷아웃 디테일을 결합한 크로셰 드레스를 출시했습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그래픽적인 패턴을 더한 크로셰 블라우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그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 한소희, 디올 크로셰를 입다
한소희는 크로셰 드레스와 함께 블랙 부츠, 러블리하게 땋은 머리로 로맨틱한 무드의 꾸안꾸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여름철 크로셰 활용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특히 그녀의 룩은 여름휴가, 리조트 룩, 하객룩까지 다양한 활용도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소희가 착용한 크로셰 원피스는 디올이 선보인 여름 신상 원피스로, 가격은 600만 원입니다.
화이트 컬러의 플레어 실루엣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라인이 특징입니다. 크로셰 특유의 레이스 같은 짜임 덕분에 우아함과 청량함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소희는 공항 패션에서도 크로셰를 활용했는데, 역시나 디올의 코튼 크로셰 슬리브리스와 가디건 세트(Dioriviera 트윈 세트, 400만 원)를 데님 위에 착용하여 캐주얼한 크로셰 패션까지 선보였습니다.
크로셰를 처음 도전하는 분들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원피스는 물론 가디건 등 의류부터 신발, 가방 등 다양한 소재에 활용하여 크로셰 패션을 손쉽게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한소희의 최근 착장을 보면, 2025년 여름은 명백히 ‘크로셰의 계절’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이 소재는 올여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소재 하나만으로 스타일의 결을 바꿀 수 있는 크로셰.
이번 여름, 한소희처럼 센스있는 크로셰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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